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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6일 금요일
날씨 : 추웠는데 백화점 들어오니까 덥다
제목 : 야호! 백화점 간 날
백화점에 오랜만에 갔다. 백화점에 가면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 엄마는 내 모자를 사준다고 했다. 빈폴 매장 세일한다고 했다. 빈폴에는 예쁜게 참 많다.
오늘 엄마는 티셔츠 사다 65만원을 썼다고 했다. 그래서 상품권 3만원을 받고 할머니 옷파는 까르벤 정에 갔다. 거기 아줌마들은 너무 매너가 없다. 막 계속
"이거 하나는 사 놓으셔야 돼요. 어짜고 저짜고..."
계속 지껄인다. 이 집은 너무 비싸다. 패딩코트 하나에 할인해서 200만 원이다. 게다가 심한 것은 밍크코트다. 밍크코트는 200만 원이 아니라 2000만 원이었다!!! 밍크가 그렇게 비싼지는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그 집을 나왔다. 그런데 깜빡하고 내 모자 사는 걸 까먹었다.
"엄마, 모자 사야지"
엄마는 아차! 하면서 모자 파는 아동매장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고 했다.
어! 근데 에스컬레이터 도착하자마자 예쁜 게 딱 보였다. 그 이모가 보더니 딱 내 모자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돈을 냈고, 지금은 집에 와 일기를 쓰고 있다.
울산 백양초등학교 3학년 신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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