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움이 '몽실언니' 수업 후
권정생 선생님은 1937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해방된 이듬해인 1946년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 선생님은 '몽실언니', '강아지똥', '짱구네 고추밭 소동' 등 많은 동화를 쓰셨다. 그 중 난 '강아지똥', '몽실언니', '짱구네 고추밭 소동'을 읽었는데 모두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겪는 이야기였다. 이런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들은 아동문학에서도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점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걸까?
권정생 선생님 동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주인공이 불쌍한 존재이다. '몽실언니'를 보면 몽실이가 돈이 없어 깡통을 들고 시장에서 구걸하는 장면과 '강아지똥'에서 강이지똥이 닭과 참새에게 버림을 받는 불쌍한 장면을 통해 주인공이 가난하고 불쌍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이런 인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강아지똥'에서 강아지똥이 민들레가 되는 장면으로 잘 나타난다. '강아지똥'을 살펴보자.
┌ "난 예쁜 꼿을 피우는 민들레야."
"얼마만큼 예쁘니? 하늘에 별만큼 고우니?"
강아지똥은 민들레가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쁘게 되기 위해서는 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해."
"어머나! 그러니? 정말 그러니?" ┘
이렇게 모두가 하찮게 생각했던 강아지똥은 모두가 좋아하는 민들레가 되어 행복해졌다.
이런 이유들이 외국동화들과는 다른 권정생 선생님만의 작품세계이다. 외국동화는 공주, 왕자, 판타스틱한 이야기가 있는 반면, 권정생 선생님은 앞에서와 같이 불쌍하고 보잘 것 없지만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쓰셨다. 그래서 외국동화에서 얻지 못하는 용기, 희망들을 얻을 수 있어 가치가 있다. 나는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를 보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