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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이답게, 소는 소답게 살았던 시절 이야기!
12간지 우두머리 자리를 약삭빠른 쥐에게 빼앗기고도 느릿느릿 되새김질만 하는 누렁소말입니다. 묵묵히 자기 맡은 일만 하는 사람은 소처럼 우직하다고 하는 것도 다 그런 까닭이지요. 그렇게 우직하고 조용한 소가 세상을 뜨겁게 달군 적이 있었죠.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타고난 본성대로 살지 못하고 끝내 '미쳐 버린' 소 때문에 세상이 들썩들썩 했습니다. 우직하고 순한 짐승이었던 소를 미치게 한 것은 무엇일까요?
풀을 먹고 살아야 하는 소에게 풀이 아니라 다른 것을 먹였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소에게 무엇을 먹이면 안 되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에요. 그 저 순하고 착한 늙은 소 늙다리를 좋아하는 사내아이 호철이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사람이 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만히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소 늙다리>는소중한 식구로, 귀한 일꾼으로 대접 받으면서 살았던 '행복한 소' 늙고 빼빼 마른 어미소 늙다리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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