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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글짓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안나 선생님의 책
<고양이 마을 신나는 학교>는 도서출판 문원에서 새로운 그림으로 더 예쁘게 편집되어 나왔다.
구름사다리에 못 올라가는 꼬마 견우는 체육 시간이 두려워 학교가는 게 싫다.
하지만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리다 우연히 만난 고양이를 따라
고양이 학교에 가게 되면서 세상에는 참 희안한 학교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고양이 파란물결이 알려준 대로 고양이 학교에 찾아간 견우,
고양이 학교에서는 견우 말고도 호랑이와 꼬마뱀 등 많은 동물들이 공부하고 있다.
더 신기한 건 고양이 학교에서는 공부 대신 참 많은 일을 하게 한다는 거다.
마음 속에 가진 미움을 크게 밖으로 꺼내 소리를 지르면 예쁜 나빨꽃이 핀다.
그래서 누가누가 꽃을 많이 피우는가 서로 시합도 한다.
그러다 보니 아픈 기억도 마음 속 깊숙한 곳에 감춰진 미움은 꽃을 피우고
대신 사라진다.
또 진흙탕에서 미운 놈을 생각하며 진흙으로 덩어리를 만들어 마음껏 패주는 수업도 있다.
그러면서 견우는 마음을 열고 점점 자신있는 아이로 변해 간다.
세상에는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그 곳
고양이 학교,
마치 해리포터가 다니던 마법학교같은 그 곳에
선안나 선생님이 알려주신 길을 따라 함께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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