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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고
습관을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잔소리가 아니라 재미있는 책을 읽히는 것이다.
군것질과 편식으로 골치를 썩이는 꼬마들에게
슬쩍 책을 밀어넣고
주인공 생쥐에 대한 생각을 말하게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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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꼬마 생쥐 또또의 세계에 빠져 보세요!
꼬마 생쥐 또또는 엄마, 아빠와 함께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숲에 산다. 또또는 여느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매일매일 유치원에도 가고, 다람쥐, 병아리, 오소리 친구들과 장난도 잘 친다. 또또의 제일 친한 친구는 뭐니 뭐니 해도 곰 인형 뚜띠. 또또는 언제 어디서나 뚜띠와 함께이다. 초콜릿을 가장 좋아하고, 장난감은 항상 어질러 놓고, 엄마에게 떼를 쓰다가 혼이 나기도 하는 또또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았다.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전10권)는 꼬마 생쥐 또또의 평범한 일상을 꾸밈없고 친근하게 묘사한다. 쉽고 일상적인 언어와 아이들의 표정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생한 일러스트는 보고 또 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아이들은 꼬마 생쥐의 캐릭터 속에서 자기들의 모습을 그대로 발견하는 즐거움을 갖는다. 동시에 아이들에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한다.
꼬마 생쥐 또또와 함께 달라진 우리 아이를 발견하세요!
생활 습관 동화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우리 아이들이 흔히 갖고 있는 문제들에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전 세계 모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편적으로 함께 겪는, 사소해 보이지만 피해갈 수 없는 생활 속의 어려움들이 꼬마 생쥐 또또의 일상 속에 생생하게 녹아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문제들이 시리즈 전 10권에 걸쳐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잔잔히 그려진다. 아이들은 또또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부모들은 말 안 듣는 또또를 현명하게 다루는 또또의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점들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더욱 친절하게 개선해 나갈 힌트를 얻는다.
전 세계 23개국에서 읽히는 생활 습관 동화!
바로 이점 때문에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등 전 세계 23개국에 소개되어 아이들과 엄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꼬마 생쥐 캐릭터는 독일에서는 과자와 음료 광고 캐릭터로 쓰여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캐릭터 인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판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의 특별한 점은 시리즈 전 10권에 EBS에서 육아·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양육 콘텐츠 전문 정재은 작가의 조언이 실려 있다는 점. 한국적 현실에 맞는 자녀 양육법을 연구하는 정재은 작가는 많은 부모들이 효과를 본 성공적인 사례들을 모아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조언들을 친절하게 일러준다. 또또가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올 7월부터 매달 2권씩 출간되어 11월에 전 10권이 완간된다.
꼬마 생쥐 또또는 우리 아이들처럼 밥 먹기를 싫어한다. 엄마가 만든 부드러운 당근 수프도, 신선한 치즈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초콜릿만 먹고 싶다고 떼를 쓰는 또또는 급기야 식탁에서 일어나 자기 방으로 가버린다. 그런데 친구 매미가 왔다 간 후 또또는 엄마에게 밥을 달라고 한다. 도대체 또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애원하는 얼굴로 밥을 먹이지 마세요!”
- 도움의 글 : 양육 콘텐츠 전문 작가 정재은
밥 때문에 아이와 씨름할 일을 생각하면 엄마는 한숨부터 나옵니다. 아이가 밥 먹는 것을 내켜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어르고 달래서 한 숟가락 입 안에 떠 넣어 주면 세월아 네월아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기가 한참입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가 한 숟가락 또 떠 넣어 주려고 하면, 아이는 이번엔 입을 앙 다물고 고개를 홱 돌려버립니다. 밥 한 그릇 먹어 주는 일이 무슨 큰 인심 쓰기라도 되는 듯, 밥 때만 되면 입맛 까다로운 상전이 되어버리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아이 입장에서 볼 때, 어른의 밥 때에 맞춰 꼬박꼬박 밥 한 그릇 비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는 태어나서 1년이 넘도록 모유와 우유, 부드러운 이유식을 먹어왔습니다. 아이는 자극적이지 않은 유동식으로 세상에서 처음으로 ‘먹는 일’을 배웠던 것입니다. 그랬던 아이들이 그로부터 1,2년 안에 씹어 먹는 일을 잘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큼한 시금치, 딱딱한 당근, 소화가 잘 안 되는 콩 등이 몸에 좋다고 엄마는 자꾸만 먹으라고 은근히 압력을 가해옵니다. 그렇게 하면 할수록 먹는 일이 아이에겐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느껴질 때엔 먼저 아이의 성장 곡선을 살펴보세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의 키, 몸무게, 가슴둘레, 머리둘레가 태어나서부터 줄곧 일정한 비율로 늘어나고 있으면 아이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식사량과 식사속도는 타고난 체질, 즉 유전적 요소와 관계가 깊다는 지적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 중의 한 사람이 체격이 작고 입이 짧은 경우라면 아이도 역시 그럴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런저런 고려를 하지 않고 무조건 부모가 기대하는 만큼의 양을 먹이려고 든다면 아이에게 식사는 즐거운 일이 아니라 때마다 치러내야 하는 고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아이에게 먹는 일은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그러려면 많이 먹어야 한다는 기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는 지나친 압박감은 잠시 접어두세요. 오직 밥을 많이 먹여야 한다는 엄마 마음 때문에 아이에게 애원하거나 떠먹여 주는 일을 일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주는 부담감 때문에 아이는 오히려 먹는 일 자체를 꺼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또또가 먹지 않겠다고 했을 때 엄마가어떻게 했던가요? 한 숟가락씩 떠먹여 주거나 애원하던가요? 엄마는 우선 부드럽게 권유합니다. 그러나 또또가 계속 먹지 않겠다고 떼를 쓰자 엄마의 태도는 단호했습니다. ‘음식을 잘 먹어야 아빠처럼 크고 건강해질 수 있어’ 하면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음식을 못 먹는 불쌍한 다른 동물들 이야기를 하면서 배고프지 않고 때맞춰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아이가 식사를 잘 하게 하기 위해선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애원하기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무조건 많이 먹으라고 강요하기 전에 평소에 밥을 잘 먹을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조성해 주세요. 아이가 하루에 몸을 많이 놀려 충분한 운동을 하게 하고, 과자나 사탕, 청량음료처럼 달고 자극적인 간식은 가능한 한 주지 마세요. 간식은 고구마, 감자, 옥수수, 떡과 같은 자연식으로 한꺼번에 많이 먹이기보다 조금씩 나누어 먹이세요. 그리고 밥을 먹일 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활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또래아이나 동물들이 맛있게 먹는 장면을 책 속에서 찾아 재미있게 묘사해 주세요. 특이한 모양이나 색깔에 관심을 기울이는 아이라면 아이의 밥그릇이나 숟가락 등을 이것저것 바꿔봐 주세요. 또, 어떤 아이들은 어른보다 맛에 더 민감합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오이와 김치냉장고에서 꺼낸 오이의 맛을 알아채기도 하지요. 그런 아이는 그 아이의 예민한 입맛대로 맞춰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식사 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주세요. 그러기 위해선 먼저 엄마 자신이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아이의 밥상에 마주 앉으시길 바랍니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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