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른 새우는 진짜 새우가 아니다. 얼마 전 뉴스에 보도되면서 충격을 주었던 만인들의 간식 쥐머리깡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주인공 노랑부리 갈매기는 살아있는 물고기 대신 사람들이 던져주는 마른 새우 과자를 얻어먹기 시작하면서, 이제껏 알지 못했던 편한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마른 새우를 사냥하는 일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 후 노랑부리 갈매기는 아버지가 살던 고향 갈라섬으로 쓸쓸히 돌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 사람들이 재미삼아 던져주는 과자 때문에 갈매기들은 기형알을 낳기도 하고, 뚱뚱해져 먼 바다로 날아가지도 못하는 등 피해가 크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음식과 편한 생활에 길들여져 건강함을 잃는 도시 생활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게 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