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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것밖에 모르는 욕심쟁이 아이들에게 '나눔의 행복'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동화.
<푸푸한테 친구가 생겼어요>의 주인공 하마 ‘푸푸’는 유난히 깔끔을 떤다. 날벌레와 진드기가 사는 늪을 피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지만 푸푸는 그곳의 터줏대감인 거미 꽃점이와 ‘이곳은 나의 집’이라며 한 바탕 소동을 벌인다.
자신의 소유물에 집착하는 푸푸와 꽃점이의 모습을 보면 때로 고집불통의 폭군행세를 하는 아이들이 연상된다. 비바람이 들이치자 푸푸는 그렇게 아옹다옹하던 꽃점이가 걱정이 되고 자신의 첫 친구로 삼는다.
이윽고 물가에서 가족의 나들이를 보고 시름시름 외로움을 느꼈던 푸푸가 악어, 코끼리, 원숭이 같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관계맺기의 의미를 알게 되고, 동네꼬마에게 자신이 먹고 싶었던 사과를 선물하는 등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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