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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이희재 역| 민음사| 452p |
이제 자본주의와 소비자는 물건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들의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들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소유하고자 한다. 그것은 서비스나 관계, 혹은 우리의 삶 전부이다.
더이상 산업 혁명 이후의 물적 자본 축적은 미덕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발빠른 상품 선호 추세의 변화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리고 기업으로서는 네트워크 형성으로 다른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 비용과 같은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여 모든 기업의 비용을 마케팅, 광고, 네트워크 형성과 같은 '접속에 필요한 비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술은 이미 발전할 대로 발전했고, 상품의 단순한 사용가치는 여러 상품의 품질을 비교할 척도가 될 수 없게 되었다. 다만 이제는 상품의 이미지가 품질과 가격을 결정하고, 사람들은 그 이미지에 매료되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수요를 기업에 제공한다. 기업들은 물적 자본은 최대한 임차로 해결하려 하고, 아이디어와 정보를 생산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렇게 현대 사회에서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을 그는 여러 미국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고, 그의 논의는 단순히 경영학에 그치지 않고, 경제학, 정치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논술에도 많이 인용되는 책이기 때문에 더욱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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