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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상반된 미래 일기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아이디어는 무척 신선하구나.
그런데 그런 의도가 훨씬 뚜렷하게 부각될 수 있도록 약간 조절하는 게 좋겠어.
환경 글짓기
원래 제목보다 이게 앞으로 나와야 하는 건데, '환경 가상 일기'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의견. 장르를 훨씬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좀 특이해 보이지 않아?
제목: 우리의 미래
우선 제목은 고쳐보자.
단순히 '우리의 미래'보다 앞에 짤막하지만 강력한 설명을 붙이는 건 어떨까? 예를 들어 '똑같은 날, 전혀 다른 미래의 모습'이라든가...(갑자기 생각한 거라.. 뭐.. 긁적)
환경은 우리의 동반자입니다. (동반자로서는 자연이라는 말이 더 적당한데... 굳이 환경이라는 말을 써야하는 게 아니라면 자연으로 고쳐도 무방할 듯) 환경이 홰손 된다면 우리 또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환경을 우리의 친구라 생각하고 아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환경을 한낱 도구로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가 계속 이런 식으로 환경을 도구로 생각한다면 과연 미래에는 어떤일이 생길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다시 빙하기가 온다던가 지구가 멸망한다는 일은 어쩌면 먼 훗날의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삭제) 내일이 될 수도 어쩌면 오늘일 수도 있습니다.
(문단 나누기) 그럼 2가지의 각기 다른 50년 뒤의 어느 학생의 글을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2057년 0월 0일
‘오늘 잠에서 깨서 빗물로 세수를 하려 생각하니 또 온몸이 가렵습니다. 이미 빗물또한 오염되어 산성되고 병의 원천이지만 이미 물은 상위층 부자들이 독차지하고 가격도 비싸 우리같은 보통 사람들은 빗물로 밖엔 세수도 목욕도 할수 밖엔 없습니다. 또한 공기가 오염되어 산소마스크를 해야 하고 공기가 길을 가다가 산소가 떨어지면 사태가 커지기 때문에 무거운 산소통을 몇 개씩 들고 다녀야 하고 마실 물조차 비싸 우리로써는 마음껏 물을 마셔 봤으면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무거운 산소마스크를 2-3개 씩들고 다니니 우리들은 당연히 키가 크지 못하고 있고 이미 피부병 눈병 이제는 새로운 전염병까지 돌고있습니다.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사라진지 오래고 또한 죽은 물고기가 썩어 바다도 냄새가 나서 바다가의 사람들은 이미 후각이 사라질 지경입니다. 또한 과일을 먹는 것은 우리들이 다이아몬드를 가진다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고 옛날에는 쌀이 주식이 였다지만 지금은 냉동식품, 영양캡슐을 먹고 하루하루 영양을 보충합니다. 물에 있는 생물들은 이미 썩어 죽었던가 오염되어서 거의 독이 된 물고기, 조개들...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산소도, 물도 없는 세상은 살수가 없습니다. 과거에는 마음놓고 공기를 마시고 냇가의 물을 마셨다는데 옛날은 당연한 것이었겠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부러운 시대입니다. 예전 조상들이 조금만더 환경을 보호했더라면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 생기지는 않았을 텐데...’
이렇게 될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되지 않게 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은 1.합성세제 사용 줄이기 2.쓰레기 분리수거 하기 3.환경을 사랑하기 이렇듯 단순하고도 쉬운 문제들을 한사람 한사람씩 지킨다면 미래의 아이들의 소망이 이루어 질수도 있습니다.<- 너무 뻔한 문장이라서... 좀... 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 물론 더 확실하고도 좋은 방법은 있지만 그런 방법보다는 지금 당장 할수 있는 일부터 하면 그것이 곳 천리길의 한걸음이 될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환경을 보존햇을때의 50년뒤 학생의 글을 보겠습니다.
2057년 0월 0일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들과 냇가에 가서 물장구 치며 같이 세수를 하고 와서인지 오늘따라 기분이 상쾌합니다. 공기도 맑고 기분도 상쾌해서 그런지 우리는 모두 건강하고 키도 크며 헤맑습니다. 공부할때도 창문밖에서 메미소리가 들리니까 어쩐지 나른해지네요. 하교 길에 집으로 갈는 길이면 아이들이 신나게 잠자리 잡아 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는 과학 문명도 발달했고 예전처럼 맑은 환경 속에서 자라납니다. 모두 과거에 환경을 보존해 주신 덕분이에요. 지금은 과학으로 환경을 더울 살려내고 있답니다. 바다는 물이 맑아 물고기들이 헤험쳐 다니는것도 보이고 숲에는 나무들이 공기를 정화하고 계곡마다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도 몸도 상쾌해지는 것 같아요. 그 어떤 생활도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요? 계곡물은 그냥 마셔도 될정도로 깨끗하고 길을 돌아다니면 야생동물들이 뛰어다녀요. 우리가 그 동물들을 잡지 않고 보호해 줘서 그런지 동물들도 우리를 피하지 않아서 동물원 따윈 필요 없답니다. 하루하루가 보람차고 행복해요.’
(이 일기는 사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게 설정한 이유는? 지키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실 요즘 과학기술의 발전은 환경을 보존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깨끗하게 만들어내거나 옛것을 복원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어서. 이왕 상상하는 거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좋은 자연 속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가령 아이들은 자연관찰 시간에는 학교 옆 개천가에 나가 가재나 개구리 등을 잡아보기도 한다거나, 도로가 옆에 심어진 가로수에서 사과나무나 딸기를 따먹어서 슈퍼마켓이 사라졌다든가... 앞에 쓴 일기와 전혀 상반된 일기가 되는 것이 훨씬 더 강조될 것 같은 느낌. 자동차만 다니는 길이 따로있거나 전혀 더러운 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환경연료로 다니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같은 옷을 입어도 빨래할 필요가 없다는 등. 병원은 이제 천식이나 피부병 환자는 없어져 문을 닫았고, 대신 새롭게 생긴 뭐가 있다던가.... 한때 사라질 뻔 했던 야생동물들이 다시 나타나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만들고, 아이들은 이제 옛날 더럽고 오염이 심했던 2000년대 과거 속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체험하고 돌아온다는 이야기..... )
이렇듯 작은 실천에도 우리의 미래가 크게 바뀌는 것입니다.
<- 굳이 마무리에 어떤 주장을 담아야 한다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마. 위에 두 이야기를 대조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주제는 부각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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