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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참 선생님이라는 당치도 않은 말씀은, 더 열심히 하라는 충고로 생각하겠습니다.
예술은 느끼는 사람의 것이지요.
제가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보고도 큰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한,
수억 원짜리 그 예술작품이 저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듯이,
영화라는 예술도, 개인적인 가치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은 아래에 선생님의 생각에 반대하는 여러 의견들을 주저리주저리 썼었드랬습니다.
A4용지 두 바닥은 되겠더군요. 하지만 지웠습니다.
영화를 보고 이해하는 몫은 관객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이해하도록 좋은 설명과
역사적인 자료들을 표현했듯이,
저도 그렇게 준비를 하고 말했었더라면,
제 아이들도 정말 좋은 영화 관람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영화 관람할 때에는 좋은 영화든 나쁜 영화든,
아이들이 올바로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야한다는 선생님의 충고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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