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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해 천문대를 자주 다녀오고 있습니다.
다른 지방에도 좋은 천문대가 많다고 하는데,
그나마 저희 부산에서 가까운 곳이라
아이들 야외수업으로 자주 데리고 갑니다.
가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아이들보다 제가 더 가고 싶은 마음이라
왠만하면 천문대로 간답니다.
최근에는 겨울철 별자리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바다에 푹 빠져서 하루 종일 바다를 본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밤만 대면, 정신병자처럼 하늘만 쳐다보곤 합니다.
부산에서 찾은 수 있는 별자리는
오리온 자리와 겨울철의 대 다이아몬드 정도는 보이지만,
나머지 별자리들은 천문대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갑니다.
마지막 수업을 견학으로 정리하고
아이들과 헤어지게 되는데,
아이들과 저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위에 첨부한 자료는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별자리 안내와 함께
각 별자리 찾는 법과, 별자리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내용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사진의 질은 일부러 떨어뜨렸습니다.
흑백 인쇄를 위해서 그랬습니다.
한글 97에서는 제대로 수정하시면
칼라도 가능하겠습니다.
첫장에 있는 제 이름은 지워두 됩니다.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부분은 과감히 없앴습니다.
가끔은 글쓰기 보다
`함께 한다`는 의미가 더 큰 수업도 있지 않겠습니까?
잘 다녀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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