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잘 읽어보면 선생님들이 세손교육 프로그램 안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들이 결국은 자연스럽게 수능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수능이라는 게 코앞에 닥친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되어 덧붙여 봅니다.
언어영역 학습방법
2003 수능, 어떻게 준비할까? <1>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자
<학습 방법 안내의 취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적격자 선발을 위해 고등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의 목표에 따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학습 지도를 하고 있지만 최근 일각에서는 기출 문제 풀이 중심으로 정답을 골라내는 요령 습득을 위한 방식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학습 방법은 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정보 수집 및 해석을 통하여 타당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서의 수업 방법과 학생의 학습 방법의 변화를 유도하고,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가진 적격자를 선발하는 데 적합한 쉬우면서도 타당한 문항 출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에 본원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을 위하여 문제 풀이 요령보다는, 핵심적인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방법을 영역별로 안내하고자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이 여기에서 제시된 학습 방안의 세부 항목에 일대일로 대응해 출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학습 방법을 참작하여 착실히 학습한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언어 영역
○ 듣기 영역에서는 음성 언어 자료를 사용하여 언어 능력을 측정한다. 음성 언어 자료는 일회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들을 때 집중하여 들어야 하며, 언어 능력에 있어서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발화 내용에 대한 이해 판단력이 중요하다. 듣기 영역의 학습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음성 언어 자료들을 듣고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함양하도록 한다.
- 일상 대화, 토의, 토론, 광고, 뉴스, 강연 등을 폭넓게 접하면서 내용을 사실적, 추리·상상적, 비판적,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 듣는 내용이나 목적에 따라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메모하며 듣는 습관 갖기
- 들은 내용의 통일성, 응집성, 신뢰성, 타당성을 평가하기
- 듣는 내용을 바탕으로 생략된 내용이나 이어질 내용을 추리·상상하며 듣기
- 화자의 목적, 입장, 관점, 의도를 파악하며 듣기
- 화자가 제시하는 주장이나 근거, 내용의 전개 방식이 적절한지 비판하며 듣기
- 화자의 말하기 특징을 올바르게 파악하며 듣기
- 화자의 말하기가 어법과 맥락에 맞는지 평가하며 듣기 등
○ 쓰기 영역에서는 내용의 생성과 조직, 표현, 고쳐쓰기 등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정보 전달, 설득, 친교, 정서 표현 등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생성·조직·표현하며,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 주제와 관련된 소재들을 다양하게 생성하고 주제와의 긴밀성에 따라 정리하여 보기
- 주제에 적합한 자료들을 여러 가지 매체에서 수집하여 내용을 조직하기
- 자료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내용을 생성하여 표현하기
- 자료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하여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 글에서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 등 기초적인 어문 규범이 바르지 않은 것을 찾아 바르게 고쳐쓰기
- 글을 읽고 표현의 적절성을 판단하며 고쳐 써 보기
- 글의 개요를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스스로 또는 상호 평가하기
- 동일한 주제로 다른 관점에서 또는 다른 표현 방식으로 쓴 글을 읽고 글의 효과를 분석하기 등
○ 읽기 영역(문학)에서는 지문을 읽는 시간에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평상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여야 하며 교과서 외의 작품들도 폭넓게 읽어 두어야 한다. 읽기 영역에서는 고전시가, 고전산문, 현대시, 현대소설, 현대수필,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이 지문으로 제시된다.
- 주제 의식, 서술 방식 등에 주의하며 각종 교과서에 제시된 문학 작품과 교과서 이외의 작품들을 두루 읽기
- 고전산문, 현대소설,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의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깊이 있게 읽으면서, 인물의 성격과 심리, 사건의 진행 과정, 갈등의 본질, 작가의 태도, 세계관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 고전산문, 현대소설, 희곡이나 시나리오 등을 읽으면서 사건과 배경, 작품에 반영된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 시와 비평, 고전시가와 현대시 등을 서로 관계지어 감상하고 문학사를 이해하기
- 고전시가, 현대시 등의 문학 작품을 감상하면서 시어의 함축적 의미와 화자의 심정 등을 추측하기
- 고전 문학 작품의 옛 표기와 표현에 익숙해지도록 하며, 전체적인 내용의 감상과 세부적인 의미의 파악에 유의하기
- 작품 속의 상황을 실제 상황과 연계하여 파악하기
- 문학 작품이 주는 효용성을 생각하며 감상하기 등
○ 읽기 영역(비문학)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접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배경 지식을 넓히고,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평상시 교과서 지문을 통하여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학습을 충분히 하며, 또한 교과서 외의 폭넓은 독서를 통하여 다양한 대상과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요하다. 읽기 영역(비문학)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의 분야에 대한 지문이 제시된다.
- 글에 제시된 정보를 정리하며 읽는 습관 갖기
- 평소 글을 읽을 때 사실적으로 파악하며 꼼꼼하게 읽는 습관 갖기
- 폭넓고 다양한 독서를 통하여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이나 대상을 이해하기
- 글에 제시된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상황과 연계하여 이해하기
- 글의 내용, 내용의 전개 방식, 표현의 적절성에 대하여 비판하며 읽기
- 글을 읽을 때 모르는 어휘는 사전을 찾아 의미를 확인하기
- 글을 읽을 때 모르는 어휘는 문맥을 통하여 의미를 파악하기
-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는 대상에 대하여 백과사전, 책,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개념과 기능 파악하기 등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