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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국국어교사 모임 홈피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발견한 어느 선생님의 글입니다. <초등국어>란 제목으로 수업에 대한 의견을 올리신 어떤 분의 글 밑에 리플 달려 있던 것인데 초등학교에서의 국어 수업의 올바른 방향과 내용에 대한 고민이 가슴에 짠~하고 다가와 선생님들께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논문과 실제가르침은 별개인가?
교사와 학생의 언어적 상호작용이란 교사와 제자와의 교감을 어렵게 풀이한 문장에 불과하다. 내가 어려운 문장을 쓰고 그럴듯한 나의 논문주제를 택했고, 이를 논리적이다 싶게 해석하고 있다지만, 단지 논문을 쓰기위한 주제였고 나의 관심이 많지 않은 가운데 얻어진 논문주제라면 그것은 자신의 이중성을 노출한 것밖에 안되고, 교육에 고민하는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은 아니다.
참교육에 관심이있다면 기승전결, 서론본론결론으로 딱 떨어지는 논리적인것보다는 현재 자 신의 제자인 그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들의 관심사를 잘 알고있는가?
관심이란 마음이다. 마음이 가고 이해할수 있겠다 싶을 때 참교육의 실현, 그에게로 길은 비로소 열리는것이라라 본다.
개인대 개인의 교수법이 아닌 현 대한민국의 교육여건상 제자한명한명과의 교감을 분배하여 교수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사를 교육과 접합하는일은 상당한 노력이 아니면 힘이들 것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지오디를.. 그리고 그들이 좋아하는 피카추를 교육에 응용하려하는 사람은 눈에보이는 유치원 교사뿐들인가?(물론 지오디사진을 들고 지오디를 모르는 애들에게 교육 시키지는 않겠지만...)
초등학교 선생님이 그들의 우상과 그들의 마스코트를 가지고 교육을 한다면 잘난 선생님의 권위 및 상하관계라 보는 선생님의 위치를 실추시키고있다 느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라... 초등학교시절 보도 듣도 못했던 중학교 수학기호들이 왜이리 낯설고 당황스레 보였는지를... 갑자기 찾아오는 것은 겁이 나고 기피하고 싶은것들이다. 친숙함없이 다가 오는 교육은 가르침을 받는 자에게 더없는 지루함으로 다가온다.
한가지 꼬집고 싶은 것은 우리 교육에 누군가 정해논 단계가 있지만, 단계와 단계의 리는 부실하다는 것이다. 왜 우리가 이것을 배워야 하고 어떻게 이어지는 것을 설명하는 교 사는 많지않다. 이를 생각해 볼 필요는 있으며, 또한 어린 제자들을 가르친다면, 단지 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수하다 평하는 것은 삼가야 할 것이다. 첫째는 인성이요, 창의력임을 인지하고 있기를 바란다.
국어?? 국어가 무엇인가? 나랏말이 맞는가?
나랏말을 가르치는 교사는 우리나라말을 왜 사용해야 하며, 그 옛날 선조들이 왜 지키려했고, 보다 아름답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나역시 우리말을 아름답게 사용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이는 서로가 만들어가야함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의 강조에 있어 편협하게 나쁜것과 좋은것중 좋은것만 내세워서 가르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를 으로 가르치는 교수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욕설과 아름다운말을 가르친다면 칠판에 딱딱한 분필로 욕설은 이러 이러한 것이 며, 아름다운말은 괄호로 묶어 이러이러한 것이 있다고 가르치는 상황이라면, 일주일 뒤 그들에게 재확인의 시간(물론 현재여건상 그럴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싶겠지만..)을 갖으면 몇 명이나 기억하고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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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교사가 질문을 던졌을 때 저학년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그려볼 필요가 있다
>저요저요하면서 손을 번쩍들지 않았던가?
어느 순간 이를 부끄럽게 제자들이 여기고 있다면 이는 정말 안타까운현실이 아닐수 없다.
본능을 억압하려는 맘이 내재하게끔해서는 안되며.. 이의 본능을 꺼내어 직접나설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연극을하듯 거친말과 아름다운말의 사용을 나름대로 재현해 보라고 면 이는 더없는 좋은 교육이라 생각된다.
현재 나는 교과서로만 교육을 시키고 있지 않은가?
좋은 아버지의 모임, 좋은 어머니의 모임, 좋은선생님의 모임이 우리사회에 존재한다면, 내가 속해있는 선생님이란 위치에서 좋다라는 말을 들으려면 어떻해야하는가?
아는것과 가르침은 절대 별개라는 말을 우리는 하고 듣고 있다.
나름대로 3박자를 생각해보자. 정말 좋은 강의? 가르침은 무엇일까?
이를위한 조건3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연극에서처럼 인물 사건 배경이라면, 좋은선생님과 뛰어난 제자, 훌륭하게 가르치는 상황, 가르치기에 훌륭한 교단인가?
나의 제자는 절대 뛰어나지 않으며, 나의 가르침은 절대 훌륭하지 않으며, 현재 내가 있는 이 학교의 여건은 그리 좋지 않은데.. 절대 좋은 가르침은 있을 수 없을지 모른다.
해법은 없는것인가?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면, 녹색칠판 좌측 선생님 테이블, 칠판 가운데 네모난 교탁, 곁눈질해서 봐도 온통 네모인 유리창틀, 그리고 내 어깨와 나란히 앉아있는 친구들, 앞에 보이는 정장 스타일의 선생님은 나의 창의력을 쏟아보이기엔 상당히 내 행동이 도전적으로 느껴질 것은 당연하다.
콜로세움의 모양은 왜 그러하며, 유엔회의가 열리는 장소의 모양은 왜 그러하며, 무대를 휘감아 도는 객석은 왜 그러한가?
원의 중심은 콤파스의 바늘이 위치한 그곳이며 이곳은 집중하기에 가장좋은곳이다.
오직 교사만을 보면서 가르침을 받는 것은 단조로움이다.
그들이 눈을 깔고, 수업시간 연필을 깎고 낙서를 하고, 소리죽여 농담을 한다면 나는 교탁을 회초리로 세게 내려칠수도 있겠는데 이는 과연 정당한 방법인가?
→ 과 ↔ 의 차이를 곰곰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현재 나는 틀에 잡힌 교육일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지킬 의무가 분명있다. 하지만 이를 반드시 따라야한다는 것은 획일적 생각을 지닌 것이다. 그 옛날 공자가 제자들에게 건넸던 그많은 좋은 말들을 현재 우리가 그의 제자 혹은 다른사람이 적어놓은 책으로서로 공부한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것이 아닌가?
반드시 책으로만 공부해야 된다는 내 선배들의 고집과 이를 순순히 따라야한다는 나의 생각으로 내 제자들의 창의성을 키워줄수는 절대 없을 것이다.
나와 나의 제자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주위에 널려있는 그많은 교재들을 사용하기엔 아직 나의 용기가 부족한것인가?
한번 부딪혀 보기를...
나의 패러다임을 깨볼 때 난 더 좋을지도 모른다.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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