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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이용한 우리 아이 논리공부
신문을 이용한 우리 아이 논리공부
신문과 친해지게 하는 방법
1면부터 끝면까지 엄마와 함께 신문을 훑는다.
신문에는 어떤 내용이 실리는지 찬찬히 아이와 함께 살피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연령이 낮은 아동들일수록 아이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기사, 즉 동물 르포, 자동차 관련 기사, 친숙한 연예인 기사 등을 중점적으로 익히면서 신문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게 한다.
만화, 사진 등을 통해서 신문과 가까워지게 한다.
아이들은 신문이 어른들의 전용물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가로쓰기, 한글 전용 신문이 나와 그나마 벽이 낮아졌는데, 한자가 섞인 신문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선 아이에게 친숙한 만화, 사진 등을 이용해 학습을 시켜 보자. 아이는 쉽게 익숙해 질 것이다.
가족 신문을 만든다.
신문과 가까워지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주제를 정해 꾸민다. 예를 들어 `생일`이 주제라고 하면 가족의 사진을 붙여놓고, 그 밑에 생일을 적는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생일, 생일날 찍은 재미있는 사진, 받고 싶은 선물, 생일을 주제로 쓴 아이의 일기, 그림 등을 게재한다.
신문을 펼쳐 놓고, 그것을 표본으로 제목 달기, 사진 배치하기 등의 작업 과정에 아이의 의견을 우선으로 해서 만든다.
연령이 낮을수록 짧고 재미있고 밝은 내용의 기사를 한두 개 선택해 지도한다.
사설을 읽고 주제를 뽑아낼 정도가 되려면 초등학교 상급학년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층은 되도록 짧고 재미있는 기사를 선택한다.
신문의 구체적인 이용법
만화 - 4단의 만화, 며칠 분을 모아 첫째 단을 잘라 내어 섞인다. 대화 내용을 읽으면서 짝찾기, 만화 등장인물의 대사를 지운 뒤에 그림만 보고 아이가 상상해서 대사 작성하기 등으로 이용한다.
국제면 - 세계 여러 나라의 소식 중, 재미있는 내용을 골라 읽게 한 뒤에 세계 지도에서 해당 국가와 지명을 찾아 표시하게 한다. 사고의 틀을 무한히 넓힐 수 있고, 지리 감각이 발달한다. 반대로 관심이 있는 나라를 정한 뒤에 신문에서 찾아 스크랩한다.
광고 - 신문에는 매일 다양한 광고가 게재된다. 사진이 많이 삽입되어 아이들이 쉽게 친숙해 질 수 있는 분야다. 같은 제품의 광고 비교하기, 직접 광고 카피 뽑아보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쓰기 능력과 분석력이 발달한다.
사설 - 연령이 낮은 아이는 단어 찾기, 두 글자로 된 단어 찾기, 글자 중의 숫자 찾기 등 기초적인 문제를 준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사설의 주제 뽑아내기 등으로 활용한다.
스포츠 - 사진을 주로 이용한다. 사진의 유니폼을 보고 팀 이름 알아 맞추기, 야구장에 갔던 경험담, 2002년 월드컵 유치에 관한 이야기 등을 유도할 수 있다.
일기예보·도표 - 일기예보에는 각 지역별 기온이 적혀 있다. 이것을 그래프로 작성한다. 도표를 이용해 빼기, 더하기, 나누기 등 숫자 공부를 할 수 있다.
관광지 - 가족과 함께 여행했던 지명이 소개되면, 그 때의 기억을 살려 여행 경험담을 작성하게 한다. 관광지도의 주요 지명 몇 개를 익히게 한 뒤에 지우고, 기억해서 그 위에 작성하게 하는 놀이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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