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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재료로 하여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을 얼마든지 강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사와 사진을 제공하고 사진 밑에 있는 설명을 비운 다음, 사진을 확실히 설명하게 하거나 짧은 제목을 붙여 본다. 또는 사진만 보고 기사를 작성하게 한다. 인터뷰 기사의 중간을 비워 놓고 그 사람에게 꼭 묻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한다든지, 연재 소설에 있는 바탕 그림을 보고 내용을 짐작하게 할 수 있다.
주어진 여러 도표를 분석하여 그 도표가 무엇을 뜻하는지 말이나 글로 발표하게 하거나, 반대로 기사를 도표로 만들어 보게 할 수 있다. 광고를 이용하기로 하면 광고 문안 중에서 큰 글자부터 읽어주면서 차츰 상품 내용을 알아 맞추어 보게 한다든지, 광고 문안에 있는 단어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든가, 어떤 상품을 제시하고 적절한 광고 문안을 써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물 동정이나 부음을 분석하여 우리 사회가 주로 어떤 사람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알아 볼 수도 있다. 고학년이라면 같은 날 발행한 여러 신문을 펼쳐 놓고, 지면 구성이 어떻게 다른가를 확인하게 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한효석 선생님 홈페이지에서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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