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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글자를 완벽히 읽고 쓸 수 있는 아동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심지어 서투르게 읽는다고 어머니가 아이 대신 읽어 주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 취학 이후에도 긴 글은 싫어하고 어머니가 대신 읽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서는 글자를 읽고 쓰는 기능만이 아니라 인간의 정서를 함양하는
교육이기도 하다. 한 권의 훌륭한 책은 직접 읽거나, 선생님 혹은 어머니가
읽어주는 내용을 듣거나, 그림으로 파악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독서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에도 글로 잘 표현하
는 아이도 있고, 그림으로 그리는 아이도 있고
, 말로 표현하는 아이도 있다.
일단 독서를 자주 접하게 되면 어휘력과 이해력이 점점 향상되어 읽고 쓰기가
수월하게 된다. <이야기 구조→ 문장 구조→ 단어 구조→ 낱말→낱 글자> 순
으로 글을 빨리 익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낱글자를 암기하는 것보다 교
육의 효과가 더 크다. 따라서 단기간에 몇 개의 단어를 빨리 암기하지 못한다
고 해서 독서를 나중에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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