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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과정 10호 <어부와 물고기 이야기>전래 동화 한 편을 읽고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줄거리를 간추려 감상문을 쓰는 시간입니다.
가장 쉽게 동화 내용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인형극을 간단히 해보는 거지요.
그리고 역할을 맡아 직접 대사를 만들어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며보는 거예요.
원래 교재에는 인형극을 하도록 제시되어 있지 않으나
아이들의 제안으로 수업이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거창한 소품을 준비하기는 어려우니 두꺼운 골판지(복사지 종이 박스)에
등장인물의 모습을 각자 생각해서 그린 뒤 나무 젓가락을 붙여 주인공을 완성했습니다.
예정이와 윤령이가 각자 두 개씩 역할을 맡아 일인이역을 했습니다.
교재에 나오는 대사 그대로가 아니라 자기들이 이해한 대로
등장인물의 대사를 직접 만들어 생방송으로 연기를 합니다.
캐릭터도 새로 만들어 내구요...
해설에서 욕심쟁이 할머니까지 역할 소화를 해내느라 힘들었을 텐데
윤령이는 아주 훌륭한 연기를 해내서 기립 박수를 받았답니다.
벌써 3년차에 접어드는 고수들답게 수업도 자신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즐길 줄 아는 우리 아이들 참 대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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