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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실험을 하기로 했어요. 우선 실험 방법이 소개된 책을 함께 읽으면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아이들끼리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고 했지요. 세 명의 꼬마들이(이제 삼월이면 초등학생이 됩니다.) 약간 투닥대긴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의 도움 없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들을 합니다.
꼬마들에게 토론이나 협의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 적이 없기 때문에 잘 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일보다 시행착오를 겪는 것도 수업의 일부분입니다. 그래도 대견해요.
우리가 한 풍선 실험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선생님이 사진기 대신 아이들과 함께 풍선 들고 여러 가지를 해야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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